올해 국가직 9급 합격선, 일반행정 가장 높아...교정 男 최저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11-22 14:32:00

 
 
일반행정 총점 396.25점 기록, 가장 낮은 교정 男(338.64점)보다 57.61점 높아

 

 

고교이수교과목이 공무원시험에 도입된 지도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직렬별 장벽이 무의미해졌다는 평가가 수험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본인의 적성과 전공, 합격 후 근무조건 등을 고려하여 직렬을 선택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만큼 수험생들은 직렬을 선택함에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이 직렬을 선택함에 있어 하나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합격선(2016년·전국·일반 기준)을 분석해봤다.

 

분석 결과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직렬은 일반행정 전국모집으로 396.25점을 기록했다. 최종 89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일반행정 전국모집에는 36,071명이 지원하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던 세무직(1460명 선발, 39,301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인원이 원서를 접수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출입국관리직이 392.35점으로 2번째로 높았으며, 통계직이 392.08점으로 3위로 확인됐다. 올해 국가직 9급에서는 이상 3개 직렬만이 390점대를 돌파했다(전국·일반모집 기준).

 

또 지난해 유일하게 400점대를 넘었던 교육행정직(2015년 406.46점)은 386.67점으로 약 20점 가량이 하락했다. 반면 합격선이 가장 낮은 직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정男으로 338.64점이었다.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일반행정직과 교정男의 합격선은 무려 57.61점의 격차를 보였다. 교정男 다음으로는 철도경찰(353.32점)의 합격선이 낮았다.

 

올해 국가직 9급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 396.25점 ▲출입국관리 392.35점 ▲통계 392.08점 ▲교육행정 386.67점 ▲선거행정 385.29점 ▲고용노동부 379.94점 ▲회계 376.16점 ▲관세 373.66점 ▲보호女 370.83점 ▲마약수사 370.67점 ▲검찰 367.55점 ▲세무 361.67점 ▲보호男 338.64점 ▲교정女 360.07점 ▲철도경찰 353.32점 ▲교정男 338.64점 순이었다.

 

한편, 일반행정 지역별 모집의 경우 가장 합격선이 높은 지자체는 서울·인천·경기로 394.42점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행정 전국모집(396.25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점수로, 올해의 경우 일반행정직의 합격선이 타 직렬에 비하여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부산이 390.86점을 기록했고, 대구·경북 390.21점, 대전·세종·충남·충북 389.67점, 울산·경남 389.09점, 제주 385.38점, 전북 384.7점, 광주·전남 383.13점, 강원 373.81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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