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7급 최종합격자 여성 비율, 기록 경신할까?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11-22 14:30:00

 
지난해 여성비율 역대 최대, 37.4%(289명) 기록

선발예정인원 870명, 11월 25일 최종합격자 발표

 

올해 국가직 7급 최종합격자 발표(11월 25일)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의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시험의 경우 면접응시자(952명) 중 180명이 탈락하면서 최종 772명이 합격했다. 이는 선발예정인원(730명) 대비 42명을 초과합격 시킨 것으로 특히 지난해 시험에서는 여풍이 거셌다. 최종합격자 772명 가운데 289명(37.4%)이 여성합격자였으며 성별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사상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 2004년 27%를 시작으로 2008년 31.5%, 2012년 35.8%, 2014년 36%, 2015년 37.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올해 국가직 7급 최종합격자에서 여성의 비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870명을 선발할 예정인 금년도 국가직 7급 시험에는총 66,712명이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 76.7대 1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하락한 경쟁률로 지난해의 경우 최종 730명 선발에 59,779명이 지원하여 8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올해 필기시험에는 허수지원자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16년 국가직 7급 응시현황’에 따르면 응시대상자 66,712명의 수험생 중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인원은 37,97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응시율은 56.9%로 지난해(56.7%)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국가직 7급 응시율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나란히 62.5%를 기록한 이후 2012년(59.3%)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이후 2013년 61.4%로 반등에 성공한 듯 싶더니 2014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56.%, 56.7%, 56.9%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지원자의 56.9%가 응시한 올해 국가직 7급의 경쟁률은 기존 76.7대 1에서 43.7대 1로 낮아지게 됐다.

 

필기시험 결과, 1102명이 합격 하였으며 선발예정인원(870명)을 감안하면 면접서 232명이 탈락할 전망이다. 지난 11월 10~12일 치러진 이번 면접시험에는 공직관‧전문 지식 등 그 압박수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상적인 답변 대신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하는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종 관문의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면접에 응시한 K씨는 “‘본인의 단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경험이나 사례가 혹시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면접관의 이런 심층적인 질문이 상당히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K씨는 “정부가 정보공개를 왜 한다고 생각하는지,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면서 “구체적인 대책을 답변했어야 하는데 추상적인 답변만 늘어놓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종합격자는 11월 2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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