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25회 공인노무사, “면접 탈락자 발생”...최종합격자 249명 확정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11-11 10:45:00

 
지난 6년간 면접탈락자 15명, 매년 평균 2.5명 탈락

 

지난달 22일 치러진 금년도 제25회 공인노무사 면접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올해 공인노무사 시험 최종합격자는 전체 249명으로 면접 대상자 중 1명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합격인원(250명)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노무사 면접 시험은 지난 2004년 이래 최대 11명에서 최소 1명까지의 탈락자를 냈다. 거의 매년 탈락자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6년간 면접 응시자 및 최종합격인원을 살펴보면 ▲2011년 251명, 244명 ▲2012년 257명, 255명 ▲2013년 252명, 251명 ▲2014년 251명, 247명 ▲2015년 254명, 254명 ▲2016년 250명, 249명으로 매해 평균 2.5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면접 응시자 254명 전원이 합격하였다.

 

공단 측이 발표한 공인노무사 수험인원 및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차 시험 지원자는 4,760명이었고,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4,026명으로 84.5%의 응시율을 보였다. 1차 시험 결과 2,652명이 합격하면서 65.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전년도 1차 합격률과 비교해 볼 때 약 16%p 높아진 수치다. 이어 2차 시험에서는 응시자 3,022명 중 250명이 면접 기회를 거머쥐게 됐다. 특히 올해 2차 시험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했다. 1차 합격자가 크게 늘면서 2차 시험 응시자는 3천 명을 돌파했기 때문. 이에 따라 2차 합격률은 8.2%로 전년대비 하락했다.

 

한편, 올해 면접의 경우 대체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예상했던 범위 내에서의 질문이 주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 내용은 지원동기부터 노동법 기본개념, 노·사 관련 문제 및 판례 등 대부분 직업 관련성이 있는 질문이 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면접 응시자 K씨는 “제시된 질문들이 지난해와 크게 차이나지 않아 무난했다”고 평가하며 “공인노무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지식이나 자세, 태도 등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동관련 문제나 소송 등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 실무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한 뒤 어떤 행동을 취할지를 묻는 등 질문 유형이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이 밖에 수험생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수험생활, 지원동기, 포부, 등의 일반적인 면접 질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최종합격자는 「공인노무사자격증서 교부신청서」 서식을 작성한 후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반명함 사진 2장을 구비하여 등기우편으로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로 제출하여 자격증서를 교부 받은 뒤 한국공인노무사회에서 주관하는 실무수습을 거쳐 공인노무사 등록 및 업무를 개시할 수 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