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규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9-06 14:07:00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얼마나 많이 뽑느냐?’가 될 것이다. 2016년도 9급 공채 시험일정이 사실상 마무리 된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내년도 시험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내년도 채용규모가 올해보다는 증원되길 바라며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내년도 채용규모를 알 수는 없다. 공무원 채용 규모는 매년 그래왔듯이 이르면 12월말, 늦으면 1월초에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선발 규모를 분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거, 국가직 9급 지난 3년간 평균 3,146명 선발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지난 3년간(2013~2015년) 선발예정인원은 3,1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2,738명이던 채용규모는 2014년 3,000명으로 소폭 증원됐고, 2015년에는 세무직의 대규모 채용에 힘입어 3,700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세무직의 채용규모 증원이 눈에 띄었다. 세무직은 2013년 625명을 선발하면서 대규모 선발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2014년 850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급기야 2015년에는 1,595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3,700명)의 43.1%에 해당하는 인원을 단독으로 선발해 해당 직렬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세무직의 선발 규모는 2016년에도 이어졌다.
반면 일반행정직 9급(전국)의 채용규모는 여전히 소수에 불과했다. 물론 지역구분과 우정사업본부 등의 선발규모가 있기는 하지만, 전국모집은 2013년 71명, 2014년 101명, 2015년 162명으로 수험생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2016년 국가직 9급 ‘세무·교정·검찰’ 증원
2016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채용인원은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이었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은 4,120명으로 지난해(3,700명)보다 420명이 증원됐고, 2012년(2,180명)과 비교해보면 1,940명이 늘어났다. 최근 5년 사이 2배 가까운 인원을 더 선발한 셈이다. 또 올해는 222,650명이 시험에 지원하여 역대 최다 인원이 출원하였다. 최종선발예정인원(4,120명)대비 경쟁률은 54대 1을 기록하였다.
미래, 2017년 채용규모 ‘기대와 우려 공존’
2017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채용인원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마다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해 볼만하다. 또 내년도 선발인원에서 눈여겨봐야할 점은 세무직의 대규모 채용 여부다. 세무직의 채용이 올해 또는 2015년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전체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증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세무직 인원 증원으로 일각에서는 올해보다 그 선발 규모가 작아질 수 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공무원들의 명예 퇴직자 여부 등도 신규채용 규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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