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나도 누그러들지 않는 폭염, 대체 “왜?”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8-23 13:26:00

▲ 자료제공 : 기상청
 
올해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무더위가 강력하다.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크게 오르는 것은 물론 수도권지방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같은 무더위 원인에 대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에 의한 기압계 정체 △중국 대륙에서 가열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 △한반도 주변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에 의한 강한 일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즉 정체된 기압계 흐름 속에 가열된 지상부근의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장기간 머물고 있으며, 상층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하지 못하고 북편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무더운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위와 같은 기압계 경향이 이번주 중반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무더운 날씨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주 후반부터는 기온이 조금 낮아지겠지만 평년보다는 1~3도 가량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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