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직 9급, 원서접수 막 올라…4월 중순까지 진행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3-08 14:35:00

 
17개 지자체(서울 포함) 3월초부터 접수 시작, 강원·전남 첫 포문 열어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며, 막바지 추위가 잠깐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는 불청객 황사와 미세 먼지가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수험가의 시계가 3월초를 향하면서, 수험생들은 지방직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에 시선을 옮기고 있다. 특히 올해 지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8·9급의 선발인원이 17개 시·도(서울시 포함) 전체 16,132명으로 지난해 15,315명보다 증원됐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선발”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그만큼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은 공직 입성을 노리는 수험생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사혁신처의 수탁 출제로 진행되며, 시험은 6월 18일(서울시 6월 25일) 실시된다. 또 원서접수는 각 지자체별로 3월초부터 4월중후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7개 지자체 중 3월에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지역은 7곳이며, 4월은 10곳으로 확인됐다.

 

2016년도 지방직 9급 공채 원서접수는 강원도와 전남이 3월 7~11일로 첫 포문을 열게 되며, 대구가 3월 14~18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어 서울과 경남, 제주가 3월 21~25일까지 동일한 날짜에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또 4월에는 10개의 지자체가 인재 선발을 위한 일정을 시작한다. 4월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지자체는 ▲충남 4월 4~7일 ▲부산 4월 4~8일 ▲대전 4월 4~8일 ▲울산 4월 4~8일 ▲경기 4월 11~15일 ▲대구 4월 14~18일 ▲충북 4월 18~20일 ▲인천 4월 18~21일 ▲세종 4월 18~21일 ▲광주 4월 18~22일 ▲전북 4월 18~22일 등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본인이 응시 가능한 지자체의 시험 실시계획 공고문을 자세히 확인하여 원서접수 일정을 비롯한 자격요건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시행되는 지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국어 과목의 난도가 높았다. 당시 본지에 총평을 연재한 이선재 강사는 “2015년도 지방직 국어 시험은 어휘·한자에서 5문항, 독해에서 7문항이 출제되었다”며 “따라서 기본적인 어휘・한자를 습득하지 못한 학생 및 독해에 일정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 학생들은 이 영역에서 실점을 했을 것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선재 강사는 “현대문학과 고전산문이 지식형 문제가 아닌, 지문 분석형 문제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독해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고 볼 수 있다”며 “또한 단락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는, 상반기에 출제되었던 모든 시험 중 가장 지문이 길었던 문제였다”고 분석하며, 긴 지문을 통해 독해 훈련을 했던 학생들이 유리했던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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