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변호사시험 응시자 3,757명, 여성 비중 50% 넘어...“27세 여성 최다 응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05 19:36:29
변호사시험 2026년 1월 6일~10일(8일 휴식일) 시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내년 1월 실시되는 2026년 제15회 변호사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3,757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여성이 1,897명(50.49%), 남성이 1,860명(49.51%)으로 여성 비중이 소폭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변호사시험 주 수험층이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나타났다.
먼저, 20세 이상 25세 미만 응시자는 총 6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남성은 24명, 여성은 39명으로 여성이 과반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연령대는 25세 이상 30세 미만 구간으로, 이 구간의 지원자는 총 1,841명에 달했다. 이 중 남성은 708명, 여성은 1,133명으로 여성이 425명 더 많았다. 단일 구간에서만 전체 지원자의 49.0%를 차지해, 사실상 이번 시험 응시생의 절반이 20대 후반이었다. 특히, 27세 여성은 303명으로 단일 연령대 최다 응시층이며, 같은 연령대 남성은 177명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세 이상 35세 미만 구간으로, 이 구간의 응시자는 총 1,287명이 출원했다. 남성은 746명, 여성은 541명으로 이 연령대에선 남성이 205명 더 많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어 35세 이상 40세 미만 응시자는 총 391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262명, 여성은 129명으로 남성이 두 배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진입 이후에도 응시자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 45세 미만 응시자는 총 116명으로, 이 중 남성이 81명, 여성은 35명이다. 45세 이상 50세 미만 응시자는 38명으로, 남성 24명, 여성 14명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50세 이상 응시자도 총 21명이 지원했다. 이중 남성이 15명, 여성이 6명으로 확인됐다. 법조계 진입을 위한 만학 응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변호사시험의 가장 큰 변화는 논술형 시험의 CBT(Computer Based Test) 전면 시행이다. 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소재 시험장은 해당 로스쿨 출신자가 1지망 선택 시 우선 배정된다.
수기 방식(필기 답안지) 응시자 비율이 10%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수기 시험장은 고려대학교 1곳으로 단일화됐다. 이에 따라 서울 외 지역에서 수기 방식을 고를 경우 모두 서울 고려대에 배정된다.
제15회 변호사시험은 2026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시행되며 8일은 휴식일이다. 시험 세부 일정과 장소, 응시자 유의사항 등은 오는 11월 21일 관보 및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 별도 공지된다.
합격자는 2026년 4월 24일(금)경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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