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적응 돕는다”…서울 어린이집·초등학교 이음교육 168개 기관으로 확대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6-03 19:21:10

지난해 11곳→올해 168곳…1년 만에 1427% 증가
어린이집·초등학교 매칭해 교육과정 연계 운영
학부모 만족도 97% 기록…교원공동체·보호자 교육도 추진
▲AI로 제작된 이미지

 

 




어린이집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교육 공백을 줄이기 위한 ‘어·초 이음교육’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의 적응을 돕고 학부모 불안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보다 규모를 대폭 늘려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어린이집·초등학교 이음교육’을 168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11개 기관과 비교해 1년 만에 157개 기관이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은 1427%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유아들이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고 새로운 교육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어린이집의 놀이 중심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배움의 연속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어·초 이음교육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연계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교육 체계다. 유아가 익숙한 놀이와 탐색 중심 활동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어린이집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운영 결과 학부모 만족도가 97%에 달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수, 우수사례 공유, 홍보영상 제작·보급 등을 통해 현장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서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체계를 구축해 교육과정 간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교육과정 공동 운영을 비롯해 교원 학습공동체 운영, 보호자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특히 단순한 체험 활동에 그치지 않고 교육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체계도 함께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상별 맞춤형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현장 컨설팅단을 구성해 참여 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운영 기관의 운영 상황과 예산 집행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최종 보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 확대가 초등학교 입학 초기 적응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함께하는 이음교육이 유아들의 배움과 성장을 이어주는 든든한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관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유아가 질 높은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음교육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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