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여성 재취업부터 AI 디지털 직무까지”…서울시, ‘2025 서울우먼업 페어’ 28일 개막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8-25 18:33:21

5개 권역 릴레이 개최…맥도날드·효성ITX 등 300여 개 기업 참여, 현장 면접·직업체험 풍성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과 지속 가능한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는 대표 여성일자리 박람회 ‘2025 서울우먼업 페어’가 막을 올린다. 서울시는 오는 8월 28일(목) 서부권역을 시작으로 9월 18일(목)까지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우먼업 페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및 23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함께 운영한다. 맥도날드, ㈜효성ITX, 와이즈교육 등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 기회와 채용 상담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신 일자리 트렌드 특강 ▲취·창업 컨설팅 ▲유망 직종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돼, 단순 취업행사에서 한 단계 확장된 ‘여성 커리어 재도약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AI 시대 디지털 직무 역량 강화 ▲30~40대 여성 맞춤 직종 발굴 ▲가족 참여형 문화행사와 연계된 축제형 박람회로 기획됐다.

서울시는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해 권역별 맞춤형 채용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우먼업 페어는 실제 구직자들의 재취업 사례를 통해 성과를 입증해왔다.
결혼이민여성 A씨는 다문화 전문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장 면접을 통해 전문강사로 채용됐다. 또 다른 참가자 B씨는 박람회에서 진행된 면접 특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즉석 면접에서 합격했다. 경력단절을 겪은 C씨 역시 행사장에서 이력서 첨삭과 코칭을 받은 뒤 사회복지사로 새 경력을 시작했다.

‘기업채용관’에서는 300여 개 기업의 면접·직무 상담이,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진로 상담 △AI 모의면접 △이력서 첨삭 △퍼스널컬러 진단 △증명사진 촬영 등 맞춤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 시대, 직업인의 길’ 등 디지털 특강 △‘프롬프트 엔지니어 설명회’, ‘소자본 창업 전략’ 등 신직종·창업 특강이 마련된다. 드론 조종사, 조향사, 소믈리에 등 직업 체험 프로그램과 로봇공학·AI 코딩 키트 체험, 프리마켓 등 가족 참여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작년 박람회에는 3,300여 명의 구직여성과 250개 기업이 참여해 43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참여 기업이 300여 개로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여성들에게 재취업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행사 이후 오는 10월 18일 대규모 ‘서울우먼업 통합페어’를 개최하고, 참여 기업·구직자 네트워크를 지속 관리해 장기적 커리어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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