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학기 농촌유학 참여 학생 449명 확정..역대 최대 규모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8-19 18:03:00
강원·전남·전북·제주서 생태교육·지역 특화수업… 만족도 높아 연장 참여도 78%
▲2025학년도 2학기 농촌유학 참가(예정) 현황(서울시교육청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 학생 449명이 오는 2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한다. 이는 2021년 첫 도입 이후 한 학기 기준 최대 규모로, 도농 상생 교육정책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에 따르면 이번 농촌유학은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협약을 체결한 제주에서도 42명의 학생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참여 학생 중 348명은 기존에 농촌유학을 경험하고 다시 연장하는 경우로, 전체의 약 78%에 달한다. 교육청은 “학생·학부모 모두 유학 생활 만족도가 높아 장기 체류를 이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규모는 강원 184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141명, 전북 82명, 제주 42명 순이다. 참여 유형을 보면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가족체류형’이 91%인 408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41명은 지역 유학센터에서 생활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농촌유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에게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 중요한 기회”라며 “농촌 학교와 지역사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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