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대신 현직 교사 1:1 코칭”...대입상담교사단 500명 활동 시작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4-07 17:43:26
아동양육시설 방문 ‘진학 온’ 사업 개시...11월 2028 대입 분석 자료집 배포
야간·토요일도 실시간 전화 상담...7월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심층 상담 실시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내 상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직 교사들이 대거 투입된다.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정)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 500명을 ‘대입상담교사단’으로 위촉하고 내년 3월까지 집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상담교사단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온라인과 전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1:1 밀착 상담을 수행한다. 특히 정보 접근성이 낮은 소외 계층까지 아우르는 교육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공평한 입시 출발선을 보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대입 상담은 수요자의 편의를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 체제로 운영된다. 전화 상담(1600-1615)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실시간으로 이용 가능하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를 통한 온라인 상담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상담 신청 시 현직 교사가 직접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오는 7월부터는 사교육 수요가 특히 높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특화된 온라인 상담이 추가된다. 학생이 자신의 학생부를 기반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대학 입학사정관 등 전문가들과 협업해 마련한 평가 체계에 따라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입시 정보의 문턱도 낮춘다. 6월 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새롭게 도입되는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챗봇은 학생과 학부모가 대화형 질문만으로 대학별 입시요강 비교, 성적 분석, 과거 합격선 대조 등 복잡한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챗봇은 고등학교 현장과 상담교사단의 상담 과정에도 도우미로 활용되어 전반적인 상담의 질과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아동양육시설 고등학생을 직접 찾아가는 ‘함께 손을 잡고 진학 온(ON, 溫)’ 사업도 올해부터 추진된다. 상담 교사들이 시설에 방문해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북돋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적용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적기에 보급한다. 11월 중 대학별 전형 시행계획 분석을 담은 자료집 ‘대입정보 119’를 공개하고, 7월부터 권역별 대입 설명회를 개최해 교육 현장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데 주력한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대입상담교사단은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충분히 대입을 준비하도록 돕는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아동양육시설 학생 지원 등 교육 사다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대입 환경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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