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AI 단추 플러스’ 개통…초·중·고 맞춤형 인공지능 학습 지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3-17 17:29:45
중·고교 신규 서비스 도입…AI 코스웨어·단과학습관 추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초·중·고교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자기주도 학습 지원 시스템이 한층 더 강화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기존 AI 학습지원 서비스 ‘단추(단계별 추천학습)’를 고도화한 ‘AI 단추 플러스’를 17일 정식 개통했다.
이 서비스는 딥러닝(심층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별 맞춤 학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역사/한국사 등의 과목을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 누구나 EBS AI 단추 플러스 누리집(https://ai-plus.ebs.co.kr)에 접속해 이용 가능하다.
이번 개편에서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이 대폭 강화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코스웨어’와 ‘AI 단과학습관’이 새롭게 도입됐다는 점이다.
AI 코스웨어는 학습자의 성향과 수준을 분석해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는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자가진단과 진단평가를 통해 개별 수준을 파악한 후, 개념학습→심화학습→최종평가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부족한 개념을 보완하고 취약점을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분석 자료가 제공된다.
‘AI 단과학습관’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대한 집중 학습이 가능하다. 신규 도입된 ‘고전문학(국어)’, ‘VOCA(영어 어휘)’, ‘수학 MAP(고도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요 과목을 보충 학습할 수 있다.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AI 기반 문제 추천 시스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AI 문제은행’ 기능을 확장해 EBS 전체 문항을 디지털화하고, 심층 학습을 통한 맞춤형 문제 추천 알고리즘을 새롭게 적용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과 목표에 맞는 문제를 자동으로 추천받고, 과목별 시험지를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단추 시험지’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학습자가 직접 시험지를 만들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선됐다.
특히, EBS 수능·학력평가·모의평가 등의 전체 문항이 포함된 AI 문제 추천 기능이 추가되어, 학생들이 원하는 유형의 문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개인별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AI 학습 분석’ 기능도 강화됐다. 학생들은 대시보드를 통해 학습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학습 목표와 성취도를 비교하며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교육부는 기존 학습 현황 분석 기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학습 목표와 연계하고, 성취도와 취약점을 상세히 분석해 제공하는 ‘학습 종합 분석 대시보드’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AI 단추 플러스 개통으로 학생 누구나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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