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 9일 수원서 개최...“1천명 채용 예정”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08 17:20:25

KB골든라이프케어·CJ프레시웨이 등 100여 개 기업 참여...정규직 100명 현장 채용
전직지원·취업상담·채용설명회 등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
도내 31개 시군 순회 ‘그레잇잡투어’도 하반기 본격 추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가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연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오는 9일 수원메쎄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중에는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연계형 행사로, 단순한 채용 기회를 넘어 진로 전환까지 돕는 ‘전직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경력과 희망 직무를 반영한 맞춤형 상담과 직업군 안내를 통해 구직자의 불안을 줄이고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취지다.

이번 박람회에는 KB골든라이프케어, CJ프레시웨이 등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약 1천 명의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KB골든라이프케어는 오는 9월 광교빌리지 개소에 앞서 정규직 100명을 현장에서 직접 선발해 눈길을 끈다.

행사장에는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채용설명회에서는 대기업·중견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나와 직무와 근무환경을 소개하며, 채용관과 홍보관, 취업준비관, 일자리체험관, 축하공연 등 체험과 정보제공이 어우러진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노사발전재단 등 30여 개 유관기관도 참여해 중장년층을 위한 복지, 금융, 창업, 고용 지원 상담도 병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 친화형 일자리 정책인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베이비부머 인턴십’ 등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박람회 공식 누리집(5070job.com) 또는 전화(1660-3352)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이력서 작성과 사진 촬영, 취업 컨설팅 등 구직 과정 전반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1964~1974년 출생한 2차 베이비붐 세대가 60세에 진입하면서 고용지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경기도는 954만 명에 달하는 이 세대의 재취업을 위해 실질적인 고용환경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도내 전역을 아우르는 ‘그레잇잡투어’로 지역 기반 채용 확대와 맞춤형 고용정책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