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남·시흥·이천,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확정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2-13 17:03:54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1일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심사에서 부천, 성남, 시흥, 이천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환경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지난 11월 진행된 경기형 과학고 공모에는 총 12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 3개 지역은 기존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고자 했고, 9개 지역은 과학고 신설을 희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심사를 위해 과학고 교육과정에 전문성을 지닌 대학교수, 학교장, 학교설립 전문가 등 7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사위원들은 약 한 달 동안 학령인구, 지역 특화 교육과정, 기존 과학고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4개 지역에 과학고 추가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천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신청했으며, ▲과학중점학교 운영 역량, ▲로봇 분야 특화 교육과정, ▲지자체의 재정 지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의 분당중앙고 역시 과학고 전환을 신청했다. 이 학교는 ▲과학중점학교 운영 경험, ▲판교 IT 클러스터와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시흥은 과학고 신설을 신청했으며, ▲초·고등학교 부지 제공,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협력한 바이오 특화 교육과정이 돋보였다.
이천은 ▲반도체와 스마트팜 특화 교육과정, ▲시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부지 제공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대 송진웅 교수는 “각 지역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 교육과정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돋보였다”며,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 4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예비지정 발표는 경기형 과학고 설립의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대한민국이 미래 과학기술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1월 중순, 2단계 심의인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 심사를 진행하고, 1월 말에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종 지정은 2025년 3월 말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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