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독도서관, 한강 노벨문학상 1주년 맞아 ‘노벨문학라운지 북토크’ 연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02 16:56:11

김애란·천선란 작가 참여… 문학·예술 결합한 인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출처: 서울시교육청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정독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노벨문학라운지 북토크’를 마련했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시민이 한 자리에 모여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문학을 통한 감정·사유의 확장을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북토크는 공공도서관 최초로 조성된 정독도서관의 ‘노벨문학라운지’를 중심으로 대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인문학 콘텐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강연이 아닌 ‘문학적 경험을 공유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도서관의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정독도서관은 문학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가들을 초청해 창작 과정과 작품의 메시지를 직접 듣는 시간을 준비했다.

12월 1일(월)에는 『안녕이라 그랬어』로 사랑받는 김애란 작가가, 12월 13일(토)에는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의 천선란 작가가 참여한다. 두 작가는 저마다의 창작 과정, 작품에 담긴 문제의식, 독자와 마주하며 느낀 변화 등을 풀어놓고, 참석자들의 질문을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진행은 두 회차 모두 권인걸 독서문화기획자가 맡아 서사와 감상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잇는 대화형 행사로 꾸며진다.

정독도서관은 문학과 예술을 융합한 인문교육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창용 도슨트가 진행하는 ‘이야기 미술관’ 북토크는 시청각실에서 12월 1·8·9·10일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프로그램은 고흐, 마네·모네, 이중섭, 밀레 등 명화를 중심으로 예술가의 삶을 풀어내며 감상·사유·창조의 감각을 확장하도록 구성됐다. 도서관 측은 “문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시민의 인문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독도서관은 이번 행사가 시민의 인문학적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작가·독자·지역사회가 긴밀히 연결되는 문학 문화 생태계 조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노벨문학라운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학·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해 정독도서관이 시민 일상 속 ‘문학 경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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