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중앙소방 교육혁신 경연대회 성료…우수 교관 3인 ‘공공HRD콘테스트’ 출전 예정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5-02 16:52:41
전국 소방학교 및 시도 소방본부 16명 참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재난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교육 아이디어 경연장이 펼쳐졌다. 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태한)는 소방공무원의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훈련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충북 음성 본교 대강당에서 '제30회 중앙소방 교육혁신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 소방학교와 시도 소방본부에서 선발된 16명의 교육자가 참여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 대응 ▲열화상카메라 활용 ▲다수사상자 대응방안 ▲소방드론 수난 수색 등 최신 재난 이슈를 주제로 한 실전형 교육기법이 무대에 올랐다.
대회는 교육 목표의 적절성, 교수법의 창의성, 내용 구성의 체계성, 그리고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됐으며, 각기 다른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아이디어가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최우수상은 ‘현장을 보는 새로운 시선, 소방드론 수난수색’을 발표한 전라남도소방본부 기민석 소방교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화염속의 눈, 열화상카메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경기도소방학교 김현아 소방장에게 돌아갔고, 장려상은 ‘30초의 기적, O₂가 필요해(기도삽관 노하우)’를 발표한 대구소방안전본부 이모세 소방장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오는 하반기 국가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경연대회 ‘공공HRD콘테스트’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전문성을 겨룰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방 및 재난 분야의 정책 제안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중앙소방 교육혁신 경연대회는 1996년 ‘전국소방학교 교관연찬대회’로 시작돼 올해로 30회를 맞았으며, 급변하는 재난 대응 환경 속에서 현장 친화형 교수법을 발굴하고 소방교관의 전문성을 높이는 대표적 소방 교육행사로 자리잡았다.
김태한 중앙소방학교장은 “재난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다양하게 제시된 만큼, 이번 대회가 소방 교육 훈련의 미래를 여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 교육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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