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도 나만의 콘텐츠가 된다”…‘2030 암환우 크리에이터스 데이’ 개최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01 16:47:00
암을 경험한 청년들이 자신의 일상과 경험을 콘텐츠로 표현하고, 서로의 가능성과 꿈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식회사 플락코퍼레이션과 주식회사 에이블라인드가 오는 7월 4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2030 암환우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암 경험자를 치료와 돌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삶과 경험을 직접 기록하고 표현하는 창작자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나의 이야기도 콘텐츠가 될 수 있고, 나의 기록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이다.
행사는 암 투병 중에도 자신의 일상을 귀엽고 솔직한 콘텐츠로 기록해 온 암환우 크리에이터 ‘프림’의 꿈에서 시작됐다. 프림은 자신처럼 암을 경험한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고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를 바랐다.
주최 측은 프림을 추모하는 데 머무르기보다, 그가 남긴 마음과 꿈이 또 다른 암 경험자들의 새로운 기록과 창작으로 이어지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의료 강연과 SNS 콘텐츠 강연, 공동 질의응답, 축하공연, 창작·네트워킹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곽지성 종양내과 전문의가 암 치료 과정과 치료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한다. 이어 할아버지의 일상을 기록하는 SNS 채널 ‘이구할아버지’ 운영자이자 손녀 PD인 선호가 평범한 일상을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대중과 소통해온 경험을 전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스멍디’로 활동하는 이은지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개성을 콘텐츠로 표현하는 방법과 SNS 운영 경험을 소개한다. 두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공동 질의응답에서는 콘텐츠 주제 선정과 계정 운영, 꾸준한 기록 방법 등 참가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룰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자신을 나타내는 캐릭터를 그려보며, SNS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앞으로의 꿈과 목표를 정리한다.
플락코퍼레이션 이은지 대표는 “프림은 제 수업을 들었던 제자이자 자신의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표현하던 크리에이터였다”며 “프림을 잃은 슬픔에만 머무르기보다, 다른 암 경험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고 성장하기를 바랐던 프림의 꿈을 이어가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에이블라인드 양드림 대표는 “평범한 하루와 좋아하는 것, 이루고 싶은 꿈처럼 사소해 보이는 이야기 역시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도 충분히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플락코퍼레이션과 에이블라인드가 공동 주최하며, 터닝포인트스쿨과 진씨커, 행아웃이 후원한다. 주식회사 엘가닉, 힐메이트, 프로제산네, 유카리, 슬로우에이징((주)뷰티슬립), 뉴 브랜딩 스튜디오, 담심포, 글로오리진(오퍼니티 주식회사), 프렌다르, 포토네모(휴머너 주식회사), 라파앤코, 오늘도 시루, 도서출판 앵글북스도 협찬사로 참여한다.
‘2030 암환우 크리에이터스 데이’는 2026년 7월 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다. 주요 참여 대상은 20~30대 암환우와 암 경험자, 가족과 유족 등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은 에이블라인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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