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오일, 이제 ‘귀한 한 포’로 만난다: 미식가들이 주목하는 그리스산 올리브유의 조건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18 09:00:10

 

 

 

 

 

최근 저속 노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리브오일이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필수 건강식으로 주목받는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대량 생산국을 넘어, 미식가들 사이에서 고품질의 그리스 올리브오일이 단연 화제이다.

그리스는 '양보다 질'이라는 철학 아래 명품 올리브오일 생산에 진심인 나라이다. 특히 전체 생산량 대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생산 비율이 국가별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품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리스는 연간 올리브오일 1인 소비량도 세계 1위인 만큼, 내수 소비만으로도 부족해 수출 물량은 매우 한정적이다. 이처럼 귀한 올레오칸탈이 풍부한 그리스 코로네이키 단일품종은 깊은 풍미와 일관된 품질로 ‘올리브의 여왕’이라 불리며 프리미엄 오일의 기준이 된다.

하지만 좋은 오일도 개봉 후 빛, 열, 산소에 노출되면 빠르게 산패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소비 트렌드를 바꾼 것이 바로 간편한 올리브오일 스틱 제품이다. 개별 스틱형 포장은 오일이 외부 환경과 접촉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여 산패를 최소화하고, 섭취 직전까지 최상의 신선함과 풍미를 유지한다.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점 역시 바쁜 현대인에게 '귀한 한 포'를 일상화하는 데 기여한다.

진정한 올리브오일 에이스를 고르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첫째, 산도이다. 엑스트라버진 기준(0.8% 이하)의 11배 낮은 0.07% 수준의 최저산도 오일은 뛰어난 신선도의 증거이다. 둘째, 올리브유 영양 손실을 막는 냉압착(27℃ 이하) 방식이어야 한다. 셋째, 최고 등급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야말로 귀한 그리스산 오일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신선하게 즐기는 최적의 선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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