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8급 오늘 필기시험,…응시율 또 절반 못 미치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3-21 08:07:07

52.7대 1 경쟁률에도 ‘결시 변수’ 주목…작년 응시율 49.3%
정답가안 시험 당일 오후 9시 공개...합격자 4월 24일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회사무처 8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오늘(21일) 서울 시내 3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접수 기준 경쟁률은 50대 1을 넘어섰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형성되는 경쟁 구도는 ‘응시율’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2026년도 제24회 8급 공채에는 30명 선발에 158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2.7대 1을 기록했다. 행정 일반은 25명 모집에 1,555명이 몰리며 62.2대 1을 나타냈고, 행정 장애 전형은 5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5.2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23회 국회사무처 8급 시험에서는 1,952명이 원서를 접수했지만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963명으로, 응시율은 49.33%에 그쳤다. 일반행정직은 1,920명 접수 가운데 945명만 응시해 49.22%를 기록했고, 장애 전형 역시 56.25% 수준에 머물렀다. 접수 기준 경쟁률은 61대 1이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약 30대 1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전체 접수 인원 가운데 절반 정도만 시험장에 들어온다면 실질 경쟁률은 20~30대 1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공무원 시험에서 응시 포기율이 일부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국회직 8급은 근무 안정성과 직무 선호도가 높은 시험으로 꼽히는 만큼, 지원자들이 실제 시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이번 시험은 ‘52.7대 1’이라는 수치보다 응시율이 절반을 넘느냐 여부에 따라 전혀 다른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즉, “시험장에 끝까지 남아 있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다.

필기시험은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 중구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분산 실시된다. 응시자는 응시표에 기재된 시험장에서만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장애인 편의지원 대상자는 목동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다.

시험은 총 3교시로 진행된다. 1교시는 오전 10시부터 11시 55분까지 헌법,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이 출제되며, 2교시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언어논리와 상황판단, 3교시는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5분까지 자료해석 영역이 이어진다. 응시자는 오전 9시 3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시험장 출입은 오전 8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시험 당일에는 응시표와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는 시험 중 소지할 수 없다. 답안은 컴퓨터용 흑색 사인펜으로 작성해야 하며 수정테이프는 사용할 수 있지만 판독 오류에 대한 책임은 응시자에게 있다.

필기시험 정답가안은 시험 당일 오후 9시 공개되며, 이의제기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접수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24일 국회채용시스템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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