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반 교사 더 늘린다”…경기교육청, ‘마주봄 교사’ 767곳 지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5-15 16:39:34

유치원·어린이집 과밀학급 대상 시범사업 추진
담임교사와 함께 놀이·관찰·개별 돌봄 지원
소규모·이주배경·장애 영유아 기관 우선 반영
▲파주 예원유치원 마주봄 교사 참여 수업(출처: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사 대 유아 비율을 낮추고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보통합 협력 강사 ‘마주봄 교사’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주봄 교사’는 ‘유아를 마주하고 봄처럼 따뜻하게 살핀다’는 의미를 담은 협력 강사다. 3세 학급 담임교사와 함께 수업 협력과 놀이 지원, 관찰 기록, 교육적 돌봄, 개별 유아 밀착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교사 1명이 많은 유아를 동시에 돌봐야 하는 과밀 학급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현장에서는 유아 안전관리와 개별 놀이 지원, 생활지도 부담이 커지면서 교사 추가 배치 요구가 지속돼 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3세 단일·혼합연령 학급은 총 7223개다. 이 가운데 교사 대 유아 비율이 1대13(혼합학급 1대12)을 초과하는 과밀 학급은 2862개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1·2차 공모를 진행해 유치원 383곳과 어린이집 384곳 등 총 767개 기관을 ‘마주봄 교사’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관에는 올해 12월까지 협력 강사 인건비가 지원된다.

특히 소규모 유치원과 장애·이주배경 영유아가 재원 중인 기관 등을 우선 고려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를 보다 밀착 지원해 교육·보육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유보통합 정책 논의 과정에서는 단순 제도 통합보다 실제 현장의 교사 지원 체계와 돌봄 여건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유아 연령이 낮을수록 교사의 상호작용과 생활 돌봄 비중이 높은 만큼 교사 추가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도교육청은 협력 강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권역별 학습공동체 운영과 맞춤형 현장 자문(컨설팅), 운영 사례 공유회 등을 병행해 현장 운영 내실을 높일 계획이다. 만족도 조사도 실시해 시범사업 효과성과 현장 체감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이고 유아 개별 상호작용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운영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모든 아이가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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