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학생 121명 디지털 실력 겨룬다…전국 e페스티벌 예선 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10 16:30:17

건국대서 서울 예선…정보경진 8종목·e스포츠 7종목 운영
장애학생 118명·비장애학생 3명 참가…'모두의 마블' 통합팀 구성
우수 학생 서울교육감상…9월 전국 본·결선 서울 대표 출전

 




서울지역 장애학생들이 정보 활용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겨루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서울 예선대회가 10일 열린다. 정보경진과 e스포츠 종목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서울시 예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지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초·중·고·전공과)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118명과 e스포츠 종목에 함께 출전하는 비장애학생 3명 등 모두 121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정보경진대회와 e스포츠대회로 나뉘어 모두 15개 종목이 운영된다. 정보경진대회는 AI정보활용능력(시범종목), 로봇코딩(DASH), 파워포인트, 아래한글, 스마트검색, SW코딩, 동영상 제작, 디지털기초소양(시범종목) 등 8개 종목으로 49명이 참가한다. e스포츠대회는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배구, 오델로, 모두의 마블, 스위치 볼링, FC 온라인, 폴가이즈(시범종목), 닌텐도 스위치 저스트댄스(시범종목) 등 7개 종목에서 62명이 실력을 겨룬다.

특히 e스포츠 종목인 '모두의 마블'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게임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통합교육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교육청은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이 미래사회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으면서 장애학생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 능력을 높이는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역시 단순한 경기뿐 아니라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또래와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목별 우수 학생과 팀에게는 서울특별시교육감상이 수여되며, 오는 9월 열리는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본·결선에 서울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참가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으며, 대회 당일에는 이동지원이 필요한 장애학생을 위한 차량 주차 지원과 각종 편의 제공도 함께 운영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대회가 장애학생들이 미래사회의 핵심인 디지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e스포츠를 통해 비장애학생과 장벽 없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특수교육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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