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원영식 회장 후원으로 중증 척수장애인 대상 맞춤형 휠체어 지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21 16:12:29

아들 부부 결혼 축의금 기부로 이어진 가족의 나눔… “며느리에게 이 벅찬 현장 보여주고 싶었다”
‘나눔명문가’ 원영식 회장 가족, 4년째 복지 사각지대 지원… 맞춤형 휠체어·욕창예방방석 전달
▲좌측부터 원영식 회장, 선정자 이선수·태종섭·신용완, 김민성 후원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난 9월 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중증 척수장애인의 일상 제약을 완화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맞춤형 수동휠체어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원영식 회장 일가의 후원금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Good Way With Us 희망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날 현장에서 원영식 회장은 “아들 부부가 가족끼리 조촐하게 스몰웨딩을 치르고 받은 축의금을 기부했다”며 “이런 벅찬 나눔의 현장을 꼭 직접 보여주고 싶어 며느리인 김민성 후원자와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회장은 “올해는 세 대를 지원하지만 더 열심히 일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에게 휠체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 대수를 늘려보고 싶다”고 전했다.

원 회장 일가는 지난 2021년 100억 원 규모의 희망기금 조성을 약정했으며 현재까지 총 55억 원의 누적 기부금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고가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4년째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체형에 부합하지 않는 기기 사용에 따른 신체 변형 및 2차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개인별 신체 규격을 반영한 경량 맞춤형 수동휠체어와 욕창예방방석을 지급한다. 올해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의 추천을 거쳐 신용완(68), 이선수(46), 태종섭(62) 씨 등 3명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발됐다.

전달식 현장에는 원영식 회장과 김민성 후원자를 포함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고선순 상임대표 직무대행, ㈜오토복코리아헬스케어 류기웅 이사,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임규오 상임이사 및 수혜자 가족들이 석상에 참석했다.

고선순 한국장총 상임대표 직무대행은 “오늘 전달되는 휠체어가 세 분에게 든든한 날개가 돼 더 넓은 세상을 자유롭게 누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4년째 변함없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원영식 회장 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류기웅 오토복코리아헬스케어 이사는 “맞춤형 휠체어가 세 분이 보다 자유롭게 이동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는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규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상임이사도 “회원들이 매년 이 사업 공고를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휠체어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며 “척수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휠체어를 꾸준히 후원해주시는 원영식 회장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달했다.

지원 대상자 대표 신용완 씨는 “30년 가까이 장애를 겪으면서도 이렇게 좋은 휠체어는 구경조차 해보지 못했다”며 “내 몸에 꼭 맞는 휠체어를 지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표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Good Way With Us 희망기금’을 통해 장애인의 실질적인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