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악성 민원 희생자 추모 대회 개최...‘악성 민원 근절 촉구’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4-29 15:38:42

정부의 특단 대책 마련 요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노총과 전공노는 악성 민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추모대회를 열었다.

29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서울 중구 시청역 일대에서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악성 민원 희생자 추모 공무원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공노총은 악성 민원에 따른 공무원의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공무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악성 민원 희생자를 추모하는 진혼무와 영정사진 입장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현장에서 공무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발언과 대표자의 결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악성 민원 근절 대책 즉각 마련’, ‘공무원 노동자 생존권 보장’, ‘공무원 노동자 죽음으로 내모는 정부 강력 규탄’, ‘관련 법 개정 시행’, ‘공무원 정원 확대 즉시 시행’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 전원이 검은 옷을 입고 희생된 공무원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공노총 석현정 위원장은 “악성 민원은 악성 민원은 공무원 노동자를 향한 ‘악의적이고, 계획적인 범죄’라는 것을 더는 망각해서는 안 된다. 공무원 노동자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민원을 정부는 더는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자로 나선 안정섭 공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악성 민원에 노출된 공무원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올바른 사용자임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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