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국산 우유, 체세포 수 등급 꾸준한 상승… 소비자 만족도 높아”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2-19 15:34:13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필수식품으로 불리는 우유. 그중에서도 국산 우유는 필수식품과 동시에 신선 식품으로도 불린다. 신선식품이란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는 채소나 과일, 생선 따위의 식품을 일컫는데, 식품의 신선도가 품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안전성과도 직결된다. 국산 우유는 목장에서 착유 후 살균과 균질화 처리를 거쳐 2~3일 내에 유통되며 전 유통 과정을 냉장 상태로 이뤄지도록 해 최상의 신선함을 유지한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의 <식생활 행태 및 식품정책>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9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산 식품과 수입산 식품의 안전성 평가에서 ▲국내산 식품은 78점, ▲수입산 식품은 57점으로 조사돼, 국내산 식품의 안전성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산 농식품과 수입 농식품 간 비용 지불 가치 비교에서도 5가지 주요 식품 유형(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외식(식재료))의 국산 농식품 가격을 기준값 100으로 설정했을 때, 수입 농식품에 대한 지불 의사 금액은 88.1~89.1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국산 농식품에 대해 더 높은 신뢰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산 우유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연중 생산되며, 신선도와 안전성은 물론 우수한 품질까지 보장한다. 시·도별 집유 실적과 원유 검사 결과를 반기마다 취합·보고하여 국가 통계로 활용하는 ‘2024년도 상반기 원유 검사 결과’에서도 국산 우유의 높은 품질이 입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원유 위생 등급 기준에 따르면, 원유 1ml당 세균 수 1A 등급은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 1등급은 20만 개 미만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는 낙농 선진국인 덴마크와 동일한 수준이며, 독일(세균 수 10만 개 이하, 체세포 수 40만 개 이하)이나 프랑스(세균 수 5만 개 이하, 체세포 수 20만 개 이하)보다도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원유 위생 등급 결과를 살펴보면,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이 71.88%로 전년 대비 0.75% 상승했고, 세균 수 1등급 비율은 99.62%로 전년도와 동일한 우수한 수치를 유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체세포 수 등급을 분석한 결과는 ▲2022년 상반기 67.90%, ▲2023년 상반기 71.13%, ▲2024년 상반기 71.88%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국산 우유. 국산 우유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우유갑에 부착된 원재료명 및 함량 정보나 국산우유사용인증마크인 K-MILK 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해당 마크는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우유만을 사용한 제품을 보증하는 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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