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트라우마 동료 소방관이 돌본다...‘소방전문상담’ 석사과정 개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1-11 15:50:48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앞으로는 소방전문상담 석사과정을 마친 동료상담사가 소방관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특히, 국내외 대형·특수재난 발생시 재난현장에서 경험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현장대원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긴급 심리지원도 가능하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직무특성을 이해하고 소방공무원의 마음돌봄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동료상담사 양성을 위해 김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대학원 ‘소방전문상담’ 석사과정을 올해 처음 개설했다.
현재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외부 심리상담 전문가가 각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 심리상담 전문가는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적극적인 대응 조치에 한계가 있으며, 외부인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상담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전국적으로 심리상담분야 경력채용으로 임용된 ‘동료상담사’ 소방공무원은 33명이다.
소방청은 그동안 함께 출동하고 생활하며 소방의 직무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동료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 주는 동시에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료상담사’ 양성을 위해 해결방법을 찾고 있었다.
아울러 현직 소방공무원을 상담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한국상담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방 심리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연구지원에 힘써왔다.
김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일반대학원에 소방상담관련 전문교육과 상담실습으로 구성된 ‘소방전문상담’ 석사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
올해 3월 소방청 및 6개 시도 소방본부(대구, 광주, 전북, 경북, 경남, 창원)에서 선발된 16명이 입학하고, 2년간의 학업과 수련 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전문적 능력과 자격을 갖춘 ‘동료상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소방전문상담’ 석사과정 개설은 중앙 소방청 차원의 전문적인 ‘동료상담사’ 양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찾아가는 상담실의 외부 전문상담사와 함께 다방향 상담 방식을 통해 개인별 선택적 심리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또한 “소방공무원 신체안정화기법 및 심신안정 증진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마음건강 증진 및 생명지킴이 교육,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정책적 노력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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