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고양이파양 아픔 겪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이조아 보호센터, 입양 연계 캠페인 운영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26 10:00:20
경제적 부담이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게 된 반려동물들을 위한 입양 기회가 열렸다. 반려동물 보호센터 ‘아이조아’가 전국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고양이를 대상으로 초기 정착 지원을 포함한 입양 연계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입양 장벽 제거'다. 보호소는 입양 희망자에게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최대 30만 원 규모의 지원금과 함께 사료, 배변패드 등 필수 용품까지 제공한다. 덕분에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는 가정도 부담 없이 입양에 나설 수 있고 안락사없이 아이들도 좋은 가족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보호 중인 아이들은 건강검진과 대부분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다양한 품종의 강아지·고양이들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강아지 품종으로는 요크셔테리어, 파피용, 제퍼니즈스피츠, 시츄, 푸들 등이 있으며, 고양이로는 코리안숏헤어, 먼치킨, 브리티시숏헤어, 벵갈, 스코티시폴드 등 다양한 아이들이 있다.
입양을 원하는 보호자는 가까운 센터에서 상담과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입양 연계는 전국 9개 지역에서 가능하다. 각 지점에서는 예약 후 방문을 통해 보호 동물과 직접 만나보고 입양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수 있다.
아이조아 관계자는 “한 번의 파양 경험을 겪은 동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동물이 따뜻한 가정과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조아는 입양되지 않은 아이들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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