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바보의나눔 지원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 ‘ESG 예술드림 프로젝트’ 성료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30 15:02:46
딱딱한 보고서 속 ESG가 아니다. 시민들이 축제 현장에서 환경의 가치를 예술로 체험하고, 청년들이 직접 만든 영상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 역동적인 변화의 중심에는 청년들이 있었다.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이 올 한 해 진행한 ‘2025 ESG 예술드림 프로젝트’((재)바보의나눔 가치활성화 공모배분사업)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북구 지역연고 문화예술단체로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콘텐츠로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체감형 ESG 예술’을 확산시킨 결과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철저한 ‘청년 주도성’이다. 그린하모니아트는 ‘ESG 예술 청년 커뮤니티’ 2ㆍ3기를 운영하며 총 39명의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했다. 이들은 단순 보조 역할에 머물지 않았다.
청년들은 현직 예술교육가들의 전문 멘토링을 바탕으로 약 1년간 30회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ESG 교육ㆍ체험 기획 ▲환경 메시지를 담은 영상 제작 ▲축제 운영 등 크리에이티브 전반을 주도했다. 청년의 아이디어가 전문가의 코칭을 만나 지역을 변화시키는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로 탄생한 것이다.
청년들의 기획력은 지역 공식 축제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서포터즈들은 지난 9월 27일 ‘성북 밤마실’(성북구청, 성북문화원)과 10월 17일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모두의 향연’(성북구청, 성북사회적경제센터) 축제 현장에서 ESG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만났다.
앞서 8월 개최된 자체 행사 ‘ESG 예술 드림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환경 예술 놀이터’ 등의 콘텐츠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 문구가 적힌 피켓 대신 예술을 통해 직접 해보는 체험형 콘텐츠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 윤혜선 단장(동덕여자대학교 교수)은 “청년들이 ESG 예술을 통해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라며 “이 사업은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업ㆍ단체ㆍ개인이 참여하고 후원할 경우 청년 교육과 지역 문화, ESG 가치 확산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끄는 창작 동력을 더 강화해 대체 불가능한 ESG 예술 서포터즈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젝트의 성과와 현장을 담은 영상은 통합 미디어 채널 ‘아트포하모니(Art for Harmony)’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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