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법정공휴일 지정 촉구 나서...‘공무원은 왜 노동절에 출근하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2-25 15:12:32

‘공휴일법 개정안’ 국회 계류… 공무원 노동절 휴무 요구 확산
라디오 광고·SNS 캠페인 병행… “공무원도 노동자”
▲지난 2월 12일(목) 공주석(사진) 위원장이 공무원의 노동절 휴무를 호소하는 내용의 라디오 광고를 녹음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근로자의 날이 ‘노동절’이라는 이름을 되찾았지만, 공무원에게는 여전히 평일로 남아 있다. 공무원 노동자들이 이 같은 현실을 알리고 노동절의 법정공휴일 지정을 촉구하며 대국민 홍보전에 나섰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공주석, 이하 공노총)은 노동절이 법정공휴일임에도 공무원은 휴무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문제를 알리고,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대국민 홍보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지난 1월 시무식을 통해 2026년을 ‘공무원 노동절 휴무 쟁취의 원년’으로 선포한 뒤, 노동절에도 출근해야 하는 공무원 노동자의 현실을 알리는 숏츠 영상과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SNS에 게시하며 공감대 확산에 나서 왔다. 동시에 여야 국회의원들과 릴레이 정책간담회를 열어 정당한 휴식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공무원 노동자의 처우를 설명하고, 관련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노총은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라디오 광고 제작을 추진하며 지난 2월 10일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특별조합비 1,000원을 모금하는 ‘천원의 도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보름 만에 약 2,000만 원의 재원이 마련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을 통해 20초 분량의 라디오 광고가 전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광고에는 공주석 위원장이 직접 출연해 공무원 노동절 휴무의 필요성을 호소한다.

공주석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이 생중계된 업무보고 자리에서 노동절에 공무원이 출근하는 현실을 언급했고,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도 법정공휴일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달라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휴무가 아니라, 62년 만에 제자리를 찾은 노동절에 공무원도 대한민국의 노동자로서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음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 위원장은 또 “이번 라디오 광고는 공무원 노동자가 노동절을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 지지와 동의를 얻기 위한 호소”라며 “앞으로도 단위 노조별 현수막 퍼포먼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해 반드시 공무원 노동절 휴무를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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