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턱 확 낮췄다”…올해 신임 경찰공무원 채용, 남녀 통합선발 전면 도입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1-14 15:02:13

총 6,608명 선발, 순경 공채만 6,062명…전년보다 990명 늘어 역대급 규모
3월·8월 두 차례 필기, 순환식 체력검사 전 분야 확대
변호사·재난사고 분야 경력채용도 대폭 확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찰청이 2026년 신임 경찰공무원을 6,608명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990명이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순경 공개경쟁채용에 남녀 통합선발과 순환식 체력검사가 전면 도입되면서 채용 제도 전반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지난 9일 오후 5시경 경찰청 원서접수 누리집을 통해 ‘2026년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인원 및 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총 6,608명으로, 전년 5,618명 대비 990명 증가했다. 채용 구분별로는 공개경쟁채용이 6,112명으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경위 공채 50명, 순경 공채 6,062명이다. 여기에 경위 이상 경력경쟁채용 58명, 경사 이하 경력경쟁채용 438명이 포함된다.

올해부터 순경 공채는 성별 구분 없이 선발하는 남녀 통합선발 방식으로 전환된다. 상반기 3,202명, 하반기 2,860명을 각각 뽑으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특정 성별이 최소 15% 이상 선발되도록 운영된다.

시험 일정도 확정됐다. 1차 순경 공채 필기시험은 3월 14일 실시되며, 체력·적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6월 19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2차 순경 공채 필기시험은 8월 22일에 치러지고, 12월 1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는 중앙경찰학교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9개월간 신임 교육을 받은 뒤 일선 경찰서에 배치된다.

원서접수도 분야별로 나뉜다. 순경 공채와 경사 이하 경력경쟁채용은 2월경 경찰청 원서접수 사이트(gosi.police.go.kr)에서 접수하며, 경위 공채와 변호사·항공조종 등 경위 이상 경력채용은 올해부터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gongmuwon.gosi.kr)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채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순환식 체력검사의 전면 시행이다. 그동안 일부 분야에서만 시범 운영되던 순환식 체력검사는 2026년부터 경찰 신규 채용 전 분야에 확대 적용된다.

전문 경력자 채용도 크게 늘었다. 변호사(경감) 채용은 40명으로 전년보다 10명 늘었고, 중대재해 사건을 담당하는 재난사고 분야는 기존 경장에서 경사 계급으로 상향되면서 채용인원이 30명으로 20명 증가했다.

가점 제도도 확대됐다. 기존 국가유공자 자녀 등에만 적용되던 가점에 더해, 의사상자 등에 대해서도 만점의 3% 또는 5% 가점이 새로 도입돼 사회적 기여자들의 공직 진출 문턱이 한층 낮아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선발 인원이 작년보다 약 1천 명 늘어난 만큼, 실력과 사명감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경찰 조직에 유입될 수 있도록 시험 절차 전반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필요한 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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