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공무원노조, 행정부 단체교섭 대표단 구성 합의...단일 교섭요구안 정부에 통보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7-12 15:02:54

주4일 근무제 도입, 지방공무원과의 차별 해소, 소방공무원, 조교, 시간선택제 공무원 처우 개선 등 76개 교섭안건 제시

<단체교섭 요구서 단일안 전달>

 

 

7개 공무원노조가 11일 행정부 단체교섭의 대표단 구성을 합의하고, 단일 교섭요구안을 마련해 정부에 통보했다.

교섭에 참여한 노조는 국가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조,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조, 전국국·공립대학교조교노조, 소방통합공무원노조, 전국시간선택제공무원노조 등이다.

행정부 단체교섭은 국가직공무원 전체의 노동조건과 보수·복지 문제를 다루며, 정부 측 교섭대표인 인사혁신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내 인사, 보수, 정원, 예산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단체교섭에서 공무원노조 대표단은 ▲주4일 근무제 도입, ▲국가직공제회 설립, ▲비연고지 근무자 지원, ▲지방공무원과의 차별 해소, ▲공무원보수위원회의 위상 강화 및 물가에 연동한 공무원 임금 결정, ▲소방공무원, 조교, 시간선택제 공무원 처우 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행정부교섭 대표인 이철수 국공노 위원장은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공직사회를 외면하고 있고, 기대와 사명감을 품고 입직한 새내기들도 떠나고 있는 것이 공직사회의 현실이다. 정부는 실질적인 처우개선 대책과 근본적이고 과감한 재정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행정부 단체교섭은 노조대표단의 단일 교섭요구안이 제출됨에 따라 정부 측도 교섭대표단을 구성하고 절차 협의 등 예비교섭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행정부교섭대표단은 “노조 간 창구단일화로 인해 시간을 많은 시간이 소요된 만큼, 정부 측과의 교섭은 핵심 사안 위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여 보다 나은 노동환경을 국가직공무원에게 더 빨리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행정부교섭대표단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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