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대구 이바유치원·성남미금초 대상 수상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22 14:54:55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아이들이 부른 소방동요가 무대를 가득 메우며 화재예방과 안전의 소중함을 전했다.
소방청은 17일과 18일 경남 창원 로봇랜드컨벤션센터에서 ‘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유치부 19개 팀과 초등부 17개 팀, 총 36개 팀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경연 결과 유치부 부문에서는 율동과 하모니로 큰 감동을 전한 대구 이바유치원이, 초등부 부문에서는 가창력과 안전 지식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경기도 성남미금초등학교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두 팀에는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인천 참아름유치원, 울산 예은유치원, 광주 살레시오초등학교, 서울 운현초등학교가 받았다. 이들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이 주어졌다. 이밖에 지도교사 18명에게도 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소방청장상이 전달됐다.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어린이들이 노래를 통해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배우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자리로, 지난 26년간 총 135곡의 소방동요가 창작돼 전국적으로 보급됐다.
특히 인천 참아름유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며 창작곡 ‘그런 사랑은 없어요’를 무대에 올려 안전문화 조성과 창작 동요 보급에 기여했다. 소방청은 이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 문화를 체득하도록 하고 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가정과 사회 전반에 화재예방의 중요성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 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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