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피싱 예방, ‘해치’가 알려준다…서울시 ‘디지털 페르소나 테스트’ 공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19 14:54:09
해치와 소울프렌즈 세계관 활용한 애니메이션 5편 연계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딥페이크와 피싱 등 급변하는 디지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진단 콘텐츠를 선보였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시민 스스로 온라인 이용 성향을 점검하고 맞춤형 학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페르소나 유형 테스트’를 18일부터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최근 확산되는 딥페이크, 인공지능(AI) 저작권, 개인정보 침해 이슈 속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디지털 이용 습관과 취약 요소를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세계관을 접목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참여자는 AI 생성 콘텐츠 활용, 앱 권한 요청 등 일상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한 15개 질문에 답하면 해치·현무·주작·백호·청룡 등 5가지 디지털 페르소나 중 자신의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진단 결과는 단순한 유형 분류에 그치지 않는다. 각 페르소나에 맞춘 애니메이션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디지털 유니버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디지털 시민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계 애니메이션은 최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해 총 5편으로 제작됐다. 해치 편은 허위정보와 딥페이크 판별을, 현무 편은 개인정보 보호와 접근 권한 관리, 주작 편은 온라인 갈등과 혐오 표현, 백호 편은 계정 보안 강화와 피싱 예방, 청룡 편은 디지털 웰빙을 주제로 다룬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구조로 제작돼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디지털 페르소나 유형 테스트’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slei.seoul.kr)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전편은 서울시민대학 유튜브 채널(youtube.com/@seoulsimin)을 통해 공개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디지털 시민성 개념을 K-콘텐츠 세계관으로 풀어 시민들이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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