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어 속어 ‘존맛탱’ ‘개존맛’ 등 사용 논란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0-11 14:49:52
일본과 태국서도 사용된 한국 속어, 적절성 두고 의견 분분
지난해 일본에서는 ‘개존맛 김치’라는 상품명이 논란이 되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는 “속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반면, 다른 이들은 “한국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기에 괜찮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사례로,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태국 방콕 야시장에서 ‘개존맛 해물부침개’라는 간판이 등장해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속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히 사용된 속어는 공용어보다 더 큰 표현 효과를 낳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속어 사용이 지나치게 남발될 경우, 해외에서도 이러한 장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속어 사용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존맛탱(JMT)’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걸려 있는 '존맛탱(JMT)' 간판>
이처럼 해외에서 한국어 속어인 ‘존맛탱’, ‘개존맛’ 등이 사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존맛탱(JMT)’은 ‘정말 맛있다’는 뜻의 한국어 속어로, 인터넷에서 흔히 사용된다. 이런 속어가 버젓이 사용되자 문화적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매됐던 '개존맛 김치'>
비슷한 사례로,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태국 방콕 야시장에서 ‘개존맛 해물부침개’라는 간판이 등장해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태국의 한 야시장에서 사용된 '개존맛 해물부침개'>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속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히 사용된 속어는 공용어보다 더 큰 표현 효과를 낳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속어 사용이 지나치게 남발될 경우, 해외에서도 이러한 장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속어 사용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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