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야기할머니’ 모집…전통문화 전하는 이야기꾼 찾는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1-31 14:45:29
2월 14일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 지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전라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학진흥원과 협력해 ‘2025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참여할 여성 어르신 36명을 새롭게 선발한다. 어린이들에게 전래동화와 선현들의 미담을 전하는 이 사업은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유아들의 인성교육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이야기꾼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전통 설화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이 2009년부터 운영해 온 이 사업은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3,0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약 8,300개 유아 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120명의 이야기할머니가 300여 개 유아 교육기관을 찾아가 1만 9,000여 명의 어린이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줬다. 올해는 36명의 신규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며, 이미 선발 인원이 충분하거나 수요가 부족한 강진, 곡성, 구례, 담양, 보성, 신안, 완도, 장성, 해남, 화순 등 10개 시·군에서는 모집이 진행되지 않는다.
지원 자격에는 학력이나 경력 제한이 없으며, 1951년 1월 1일부터 1969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한 후, 2월 14일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 절차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진행되며, 면접에서는 이야기 구연 능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면접을 통과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36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이후 거주 지역 내 유아 교육기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5년이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단순한 동화 구연을 넘어 세대 간 문화 소통을 강화하고, 노년 세대가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성 어르신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
김지호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이 사업은 ‘무릎 교육’의 전통을 되살려 유아들의 인성을 길러주고,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야기할머니에 관심 있는 여성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080-751-0700) 또는 전남도 문화자원과(061-286-5341)로 문의하면 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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