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완 박사 재테크 초보자들을 위한 ‘나태한 투자’, 저서 출간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4-26 14:44:06
김주완 작가의 신작 '나태한 투자'가 출간되었다. 김주완 작가의 원래 직업은 발전소 엔지니어이다. 하지만 경제학, 경영학, 정치학을 전공했고 재무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금융학 객원교수로 출강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개인투자자로서 이론과 실무, 양쪽의 균형을 맞춰 투자 영역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
그의 별난 이력과 비슷하게 이 책도 독특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책의 앞쪽은 돈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작가의 경험과 관심분야가 개인 자산관리와 자연스레 연결되어 있다. 돈을 주제로 한 일종의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책의 뒤쪽 부분은 실무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투자 세계에서 난무하는 다양한 전략, 전술이 과연 실체를 가진 것인지에 대해 파헤치고, 결국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많은 투자서들이 공학적, 수학적 시각의 접근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일반적인 투자서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 투자 세계에서 의문을 가질 수 있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함으로써 투자 성공의 길을 알려주고 있다. '왜 선진 주식시장은 우상향하는가?'. "한때 흥하리라 전망했던 신흥국의 투자 성적은 왜 이리 낮은가?', '역사적, 구조적 관점에서 한국 부동산, 암호화폐의 미래는 어떨까?', "미국 주식은 여전히 엘도라도의 길의 갈까?'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가 쉽고 재미난 에피소드로 풀어내고 있다.
또 기술적으로 어떤 투자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장기간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매기법들의 성과가 어떤지 비교하는 방식을 쓴다. 책의 결론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방식이 아니라 역설적인 투자법, 즉 '나태한 투자'가 가장 우위에 있다고 말한다. 작가가 주장하는 투자 성패의 차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과 삶의 태도'에 있는 것이지, 매매기법, 분석 능력, 정보량 등은 오히려 방해요소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이 주장의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한다.
저자는 "단기적인 투자는 투자시장의 변동에 따라 손실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라고 말하면서 "독자들이 자본주의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고, 그 안에 살아가는 우리가 그것을 활용하여 지혜롭게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주완 박사의 '나태한 투자'는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등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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