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은 혼자가 아니다”…서경석과 함께한 자립준비청년 ‘자립가족’ 1년의 기록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15 14:43:57

국민권익위, 자립가족 성과공유회 개최…멘토·청년·사회적 가족의 동행 확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더 이상 홀로 고민하지 않도록 돕는 ‘자립가족’ 활동이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2025년 자립준비청년 자립가족 활동 성과공유회’를 열고, 자립준비청년과 조언자, 사회적 가족이 함께해 온 한 해의 성과를 공유했다.

국민권익위는 자립준비청년의 역량 강화와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주거·취업·금융·법률·의료 등 5개 분야 전문가 27명을 자립준비청년 조언자로 위촉하고, 청년 27명과 5개의 사회적 가족을 연결해 ‘자립가족’ 활동을 운영해 왔다. 조언자들은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 건강 및 재무관리 등 실질적인 고민을 함께 나눴고, 각 자립가족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식사와 교육·컨설팅, 공연 관람 등을 함께하며 일상을 공유해 왔다.

특히 올해는 방송인 서경석 씨가 자립준비청년 명예조언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 씨는 재능기부를 통해 입시와 취업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특강을 총 3회 진행했으며,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 출간을 기념한 ‘책만남’ 행사를 열어 청년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서경석 명예조언자는 올해 한국사 관련 도서를 잇달아 출간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은 출간 직후 역사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최근 출간한 「화살코 서경석쌤의 한국사 일력 365」 역시 어린이 부문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2월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수험서인 「서경석의 다이어트 한능검」 출간도 예정돼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자립가족이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고 소회와 다짐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서경석 명예조언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을 시작으로 우수 조언자와 자립준비청년 6명에 대한 시상, 자립가족 활동 영상 상영, 꿈나무마을 남성 중창단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 공연에는 이지효 씨 등 자립준비청년 9명이 참여했으며, 해당 중창단은 지난해 3월 예수회 기쁨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창단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자립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서경석 명예조언자는 “사회에 첫발을 디딘 자립준비청년과의 만남은 제게도 값진 경험이었다”며 “자립이 외로운 홀로서기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응원과 격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한 해 동안 자립준비청년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헌신해 주신 서경석 씨를 비롯한 모든 조언자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만남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청년들이 움츠린 날개를 활짝 펴고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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