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 공개....입시 대비 방법은?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9-26 14:46:0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8학년도 수능에서 처음 도입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의 예시 문항이 공개되었다.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수능 문제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은 27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처음 도입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의 예시 문항을 발표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2028학년도 수능의 새로운 출제 방식과 방향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통합사회·통합과학, 2028학년도 수능의 새로운 방향 제시
2028학년도 수능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은 기존의 개별 과목에 한정된 평가에서 벗어나, 사회와 과학 전반을 다루며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와 융합적 사고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의 일환으로, 학문 간 융합을 통한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예시 문항은 학생과 교사들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새로운 수능 출제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되었다. 다만, 공개된 문항의 구성 비율은 실제 수능에서의 출제 비율과는 무관하다.
통합사회 예시 문항, 다양한 사회 현상 이해와 적용에 초점
통합사회는 여러 학문 분야를 통합해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와 분석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에 공개된 예시 문항에서는 학생들이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이 인간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문화권과 삶의 방식을 탐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예를 들어, 이번 예시에서는 문화권의 특징과 변동 양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주어진 지식을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문항은 단순한 암기가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해, 수험생들이 실제로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자료제공=교육부>
통합과학 예시 문항, 과학적 개념의 적용과 탐구 능력 평가
2028학년도 수능 통합과학은 과학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자연현상과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이번에 공개된 통합과학 예시 문항에서는 과학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능력, 그리고 과학적 개념을 일상생활의 현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예시 문항에는 디지털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분석해 과학적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요구받게 된다. 이처럼 통합과학은 다양한 과학 분야의 지식을 통합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자료제공=교육부>
수능 기본계획과 함께 변경된 체제 안내 예정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년 상반기 발표될 ‘202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통해 이번에 공개된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비롯한 수능의 탐구영역 문항 수, 배점, 시험시간 등의 세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전체 문항 구성 등은 2028학년도 수능 체제 개편에 따라 변경되며, 이번 공개된 예시 문항은 그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수능 출제 과목으로 도입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기초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걱정 없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융합형 수능 체계가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8학년도 수능에 도입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예시 문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예시 문항은 학문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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