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로봇·드론, 양자 등 신기술 분야 취업 유지율 90.5%, ‘취업 후 자리 잡기 더 쉽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3-13 14:39:17
전공·학력 불문 취업 유지율 우수… 공학·자연 계열 진출 증가
자연·예체능·인문 계열 및 전문대에서 신기술 분야 안정성 더욱 두드러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신기술 분야에 진출한 인력의 취업 유지율이 비신기술 분야보다 높아, 일자리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13일 ‘KRIVET Issue Brief 300호’(신기술 분야 신규 진출 인력의 전공 특성과 취업 유지율)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산업 및 직종이 식별되는 취업자 80만 1,97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신기술 분야 취업자의 일자리 유지율이 비신기술 분야보다 평균 5.9%p 높았다고 밝혔다.
신기술 분야는 디지털, 소재·부품, 로봇·드론, 바이오헬스, 에코업, 에너지, 양자, 우주 등 8개 분야를 포함하며, 취업 유지율은 졸업 당해 12월에 취업한 자를 기준으로 차년도 11월까지 유지된 비율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신기술 분야 취업자의 차년도 11월 기준 취업 유지율은 90.5%로, 비신기술 분야(84.6%)보다 5.9%p 높았다. 이는 신기술 산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향을 보이며, 취업 유지율 측면에서 일정한 프리미엄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신기술 분야와 비신기술 분야의 취업 유지율 차이는 자연 계열 8.3%p(신기술 91.3%, 비신기술 83.0%), 예체능 계열 6.0%p(신기술 80.9%, 비신기술 74.9%), 인문 계열 3.9%p(신기술 87.4%, 비신기술 83.5%)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전문대학 졸업자의 신기술 분야 취업 유지율이 87.1%로, 비신기술 분야(81.5%)보다 5.6%p 높았으며, 대학은 5.3%p(신기술 90.5%, 비신기술 85.2%) 차이를 보였다. 반면, 대학원 졸업자는 신기술 분야 97.4%, 비신기술 분야 96.2%로, 차이가 1.2%p에 불과해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기술 분야 진출률은 2019~2020년 18.4%에서 2021~2022년 21.8%로 3.4%p 상승했다. 전공별로는 공학 계열의 증가폭이 4.6%p(40.8%→45.4%)로 가장 컸으며, 자연 계열이 3.4%p(24.3%→27.7%)로 뒤를 이었다.
학력별 진출률 증가 폭은 전문대학 3.6%p(16.2%→19.9%), 대학 3.5%p(17.4%→20.9%), 대학원 2.7%p(35.3%→38.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황인영 부연구위원은 “모든 전공과 학력에서 신기술 분야 취업률이 상승한 것은 신기술 산업의 높은 성장세가 인력 수요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기술 분야 취업처가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다만, 개별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이 같은 안정성 프리미엄이 유지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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