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도 '지역 맞춤형' 시대…제3회 학생창업주간 개최, 익산서 1200명 몰입 교육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06 14:46:27

교육부, 6~10일 원광대서 학생창업주간 개최…13개 실전형 과정 운영
새만금·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 지역특화 프로그램 대폭 확대
초·중·고·대학(원)생 1200명 참여…교육부 장관상 등 시상
▲출처: 교육부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모델 설계, 지역 문제 해결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대규모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올해는 새만금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한 지역 특화 과정을 대폭 확대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창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 원광대학교에서 '제3회 2026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학생창업주간은 전국 대학(원)생과 초·중·고 학생이 창업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하는 몰입형 창업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대학(원)생 1,200여 명이 참가해 창업 단계와 관심 분야에 맞춘 13개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참가자들은 팀 단위 활동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모델을 설계하는 등 실전형 교육을 받으며, 마지막 날에는 과정별 발표를 거쳐 교육부 장관상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올해는 개최지인 전북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지역특화 프로그램이 크게 강화됐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한 식품 분야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이 새롭게 운영된다. 또 전국 17개 시·도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로컬히어로즈100'은 후속 교육과 경진대회까지 연계해 진행된다.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첨단기술 기반 아이템 발굴과 비즈니스모델 설계를 실습하는 'FLOW' 과정과 실험실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AI 특허 도구 활용 실습,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 교육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서 작성과 공공기술 기반 창업 아이디어 발굴 등 단계별 교육도 함께 운영된다.

창업 선배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강연도 열린다. 식물성 대체식품 기업 메타텍스쳐의 문주인 대표는 대학 시절 창업 경험과 시행착오를 소개하고, 한복 대여 브랜드 한복남의 박세상 대표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업 사례와 지역 문제 해결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창업교육 정책포럼도 함께 열린다. 지역 앵커센터와 대학 창업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사례 중심 창업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대학을 지역 창업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창업교육을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청년 창업과 지역 혁신을 함께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학생창업주간은 단순한 교육의 장을 넘어 국가 창업 시대를 선도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대학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교육의 기반으로 삼아 지역별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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