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청소년 디지털 안전망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교육부, ‘2025 디지털 세이프 포럼’ 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03 14:35:23

네이버·카카오·메타·MS 등 글로벌 플랫폼 첫 집합… AI 기반 청소년 보호 대책 논의·공동선언문 채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가 인공지능 시대에 청소년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범정부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다.

교육부는 3일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2025 디지털 세이프(Digital SAFE)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플랫폼 기업과 정부 부처, 교육기관,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청소년 디지털 보호 논의의 장이다.

포럼 개최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청소년 디지털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부-민간 간담회가 추진되었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카카오·메타·엑스(X)·마이크로소프트(MS)·KT 등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 및 ICT 서비스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문체부, 성평등가족부, 방통위, 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사이버폭력 예방·대응 실무협의체와 함께 청소년 디지털 보호 체계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 청소년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주제로 ▲기조강연 ▲세션 발표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됐다.

포럼 본행사는 태재대학교 염재호 총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염 총장은 “AI 시대 사회 변화는 기존의 위험과 완전히 다른 속도와 파괴력을 동반하고 있다”며 ‘디지털 SAFE 전략’이 왜 필요한지 짚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학생·학부모·교사·정부 부처·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디지털 SAFE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청소년이 안전한 디지털 이용자 환경 조성 △AI 시대의 책임 있는 기술 활용 △디지털 폭력 근절 △민관 협력 강화 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행사는 사전등록(digitalsafeforum.c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으며, 기조강연·세션별 토론은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nypi1989)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청소년이 겪는 위험도 더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안심하고 디지털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현장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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