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달리기부터 곤충 오디션까지”…서울 한복판서 ‘곤충 축제’ 열린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5-12 14:36:10
장수풍뎅이·사슴벌레 등 16개 종목 경연 운영
반려곤충 33종 전시…어린이 체험교실도 마련
반려곤충과 생태체험 문화가 확산되면서 곤충을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도 다양해지고 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사마귀 등 살아있는 곤충을 활용한 경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제10회 대한민국 곤충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곤충경진대회는 곤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운영돼 온 시민 참여형 행사다. 지난해에는 약 1만6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최근에는 곤충 사육과 생태교육, 정서교감형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곤충 시장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을 중심으로 곤충 관찰과 체험교육 수요가 늘어나며 관련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수풍뎅이와 넓적사슴벌레 등을 대상으로 총 11개 분야 16개 종목 경진이 진행된다. 우량 곤충과 멋쟁이 곤충, 귀요미 곤충 선발을 비롯해 곤충표본왕, 곤충과학왕, 곤충 UCC 제작 경진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분야별 최고 참가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 6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 농촌진흥청장상 3점 등이 수여된다.
지난해 관람객 호응이 높았던 ‘사마귀 계단 오르기’ 경진이 올해도 열린다. 출발 지점에서 사마귀를 손으로 놓아준 뒤 가장 많이 올라간 개체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국내 다양한 곤충 종을 소개하는 ‘신규 곤충 발굴 경진’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살아있는 반려곤충 전시 공간도 조성된다. 넓적배사마귀와 서양뒤영벌, 긴다리소똥구리, 모래거저리 등 총 33종 곤충이 전시되며, 전문가 설명과 함께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올해는 ‘우리들의 곤충대장, 당신의 한 표로!’를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올해의 곤충대장’을 뽑는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와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정서곤충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5월 11일부터 대회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결과는 6월 1일 공개된다.
경진대회 참가 신청은 5월 11일 오전 10시부터 5월 2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곤충애호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종목별로 접수해야 한다. 1인당 최대 2개 종목까지 참가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별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행사 종료 후에는 전시물과 행사 영상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대회 일정표에 따르면 첫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곤충과학왕, 곤충 UCC 제작 경진 등이 진행된다. 13일에는 신규 곤충 발굴 경진과 곤충표본왕, 사마귀 계단오르기 등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곤충퀴즈왕과 타란곤충 경진, 시상식이 이어진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