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트남과 공공 인재개발 협력 강화...디지털 시대 공직역량 강화에 박차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1-08 14:24:36
양국 공무원 교육훈련 협력 확대...한국의 공직 인재 양성 노하우 공유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과 베트남 호치민 정치아카데미 응우옌 쑤언 탕 원장이 양 기관 공직 인재개발 부문 협력 강화 방안과 관련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정부가 베트남 국립행정아카데미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국 간 공공 인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은 김채환 원장이 지난 6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베트남 공무원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 인사들을 만나 공무원 역량 강화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베트남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교육훈련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김채환 원장은 베트남 내무부 소속 국립행정아카데미(NAPA)의 응우옌 바 찌엔 원장과 면담을 진행한 후, 공식적으로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베트남 공무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베트남 내 공공 인재개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김 원장은 베트남 공무원 대상 방한 연수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베트남 내무부 차관인 쯔엉 하이 롱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교육훈련 시스템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베트남 공무원의 방한 연수를 통해 양국이 공공 인재 양성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호치민 정치아카데미의 응우옌 쑤언 탕 원장과 현재 코이카 협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베트남 미래지도자 역량강화’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협력 사업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가인재원은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 협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며, 한국의 공공 인재개발 모델을 전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 원장은 호치민 정치아카데미와 국립행정아카데미에서 각각 ‘디지털 시대 경제사회발전과 공직 인재개발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에서 공직 인재 양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설명하며,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는 공직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채환 원장은 “이번 방문은 양국의 공공 인재개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의 인재개발 경험을 통해 베트남과 함께 공공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룰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국제 지도력과 중추적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