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철 맞아 해수욕·물놀이·먹거리 등 전국 120개 지역축제 열린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14 14:23:15

7~8월 지역축제 안내…보령머드·장흥물축제 등 인기 예고
찰옥수수·포도복숭아 등 지역 특산물 먹거리 축제도 풍성
행안부, 바가지요금 감시 강화…물가 점검반·신고센터 운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여름철 지역축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해수욕과 물놀이를 중심으로 한 휴양형 축제부터 제철 먹거리와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가족형 축제까지 7~8월 사이 총 120건의 지역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특히 대표적인 여름 물축제로 꼽히는 충남 ‘보령 머드축제’와 전남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주목받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을 무대로 펼쳐지는 보령 머드축제는 천연 머드를 활용한 뷰티케어, 셀프 마사지, 컬러 페이스&바디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장흥 물축제는 민물고기 잡기, 거리 퍼레이드, 음악 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풍부하다. 수상 프로그램 이용 시 지역 특산물 구매권도 제공된다.

 

▲행정안전부 제공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여름 축제도 기대를 모은다. 강원 홍천에서는 찰옥수수를 활용한 ‘홍천 찰옥수수 축제’가 열리며, 방문객은 시식 부스와 향토음식점, 향수·원목 문패 만들기 등의 체험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충북 옥천에서는 ‘포도복숭아 축제’가 열려 제철 과일을 중심으로 한 전시·판매전, 가요제, 복숭아 통조림 만들기 등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바다와 도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로는 전남 여수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여수 마린페스티벌’과 ‘송도 해변축제’가 있다. 여수 축제는 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바나나보트, 카약,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됐다. 송도 해변에서는 도심 속 휴양지 느낌을 살린 물놀이존과 백사장 놀이터, 먹거리·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축제와 함께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한 ‘피서지 물가관리 대책’도 본격 추진한다. 지역 소비자단체, 상인회, 지자체와 협력해 숙박업, 외식업, 피서용품 가격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민관합동 물가 점검반을 구성해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해 소비자 불편에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국민들이 전국의 매력적인 지역축제를 즐기면서 지역 소비 진작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철저한 관리·감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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