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뷰티산업 네트워킹 세미나’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나서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9-24 07:00:31

K-뷰티산업 육성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장년층 고용확대 추진

 

 

광주광역시가 지난 9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뷰티산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통해 K-뷰티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몇 년간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역 뷰티산업 육성에 주력해왔다. 이번 세미나에서 남부대학교 향장미용학과 정숙희 교수는 ‘광주 K-뷰티산업의 현황과 활성화 전략’을 통해 지역 뷰티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광주는 풍부한 인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뷰티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중장년 층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테크노파크 박우진 센터장의 발표에 따르면, 광주시는 뷰티산업 클러스터 조성, R&D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다각도의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행정, 산업체, 연구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KTR 김수진 책임연구원은 ‘화장품 안정성 및 유효성 시험 동향’을 소개하며, 광주 지역 뷰티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광주발 뷰티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AI 솔루션 팀 김동현 PO의 발표는 뷰티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PO는 “AI, AR 등 첨단 기술과 뷰티산업의 융합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중장년층의 경우, 이 분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의 특징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도모했다는 점이다. 참가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뷰티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직접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기업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뷰티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중장년층의 경험과 노하우가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광주뷰티아카데미 사업은 광주광역시가 지역 뷰티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뷰티산업 진흥 조례를 근거로 현장 수요에 맞춘 뷰티산업 관련 교육과정의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광주국제직업전문학교, 동강대학교, 친고령산업지원사회적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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