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인사장관회의 10년 만에 서울서 개최…“미래세대 위한 공직 혁신 논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30 14:13:04

20주년 맞아 협력 각서 갱신…청년 공무원도 참여해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가운데)이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한·일·중 인사장관회의'에서 카와모토 유코 일본 인사원 총재(왼쪽),치 찌아빈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 부부장과 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국·일본·중국 3국이 미래세대를 위한 인사행정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년 만에 서울에서 인사장관회의를 열었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30일 일본 인사원(NPA)과 중국 국가공무원청(NCSA)의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한·일·중 인사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인사행정 협력 2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각서를 갱신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다지는 자리였다. 특히 각국 청년 공무원들도 함께 참석해 미래세대 관점에서 공직사회 혁신 방향을 논의하며, 세대 간 소통과 공감대를 넓혔다.

회의에서 한국은 적극행정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고 저연차·현장 공무원 처우 개선을 통한 공직 활력 제고 방안을 공유했다. 일본은 다양한 미래 인재 확보와 인사 관리 방안을, 중국은 공무원의 자발적 책임 의식을 높이는 동기부여 전략을 각각 소개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한·일·중 인사장관회의'에서 카와모토 유코 일본 인사원 총재,치 찌아빈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 부부장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회의 전날인 29일에는 한·일, 한·중 장관 간 양자 회담이 진행돼 각국 현안과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동시에 3국 청년 공무원들은 공개 포럼을 열어 자유로운 토론을 이어갔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이번 회의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세대와 함께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3국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인사행정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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