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미술·문학상 수상자 96명 선정…22일까지 세종서 작품 전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1-03 14:14:44
신가영 교사 '초록, 쉼'·신창균 주무관 '회랑의 사람들' 대표 수상
미술 수상작 복지시설 기증…작품집은 전자책으로 공개
| ▲2026년 공무원미술전 수상작, ”초록, 쉼“ (신가영, 신길고등학교) | 출처: 인사혁신처 |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일상의 감정을 그림과 문학으로 표현한 공무원 96명이 올해 공무원미술전과 공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미술작품은 전시가 끝난 뒤 복지시설 등에 기증된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3일 세종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2026년 공무원미술전 및 공직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공무원미술전 49명, 공직문학상 47명 등 총 96명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과 인사혁신처장상 등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공무원미술전 수상작 전시회 개막을 시작으로 미술전 시상식과 공직문학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 수상자로는 신길고등학교 신가영 교사와 인천광역시 신창균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신 교사는 서양화 '초록, 쉼'으로 공무원미술전에 입상했다. 그는 "그림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분주한 삶 속에 작은 쉼표를 찍고 내 안에 귀 기울이는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뜻깊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직문학상 대상을 받은 신 주무관은 단편소설 '회랑의 사람들'을 출품했다. 그는 "문학이란 인간의 본성과 삶을 솔직하게 성찰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자신과 인간을 들여다보려 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무원미술전과 공직문학상은 공직자들이 업무 외 시간에 쌓아온 예술적 재능과 창작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일상에서 경험한 생각과 감정을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직무 성과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창작활동은 개인의 여가생활을 넘어 공직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다른 경험과 시각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수상작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복지시설에 기증하는 활동도 공직자의 예술적 성과를 사회와 나누는 과정이다.
올해 공무원미술전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세종시립도서관 1층 전시공간과 들맞이터(로비)에서 열린다. 시민들은 도서관을 방문해 공무원들이 제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인사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수상작을 전자책 등 온라인 콘텐츠로도 제작해 각 기관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미술전 수상작은 전시 종료 후 재능기부의 하나로 복지시설 등에 기증한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은 "공무원예술전은 공직자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업무와 일상에서 발휘되는 창의성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활기찬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밑거름"이라며 "숨은 재능과 열정으로 훌륭한 작품을 선보인 수상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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