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생도 꿈이 있다”…수원가정법원 소년재판부, 안양소년원 찾아 응원 메시지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5-29 14:47:38

부장판사 등 7명 방문…생활관·교육시설 직접 참관
보호소년 위해 라면 10박스 기증
안양소년원 재원 학생 136명…교과·직업체험교육 운영
▲5월 29일 수원가정법원 소년재판부 부장판사 박현배 등 7명이 안양소년원을 방문하여 기관 현황 청취 및 시설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안양소년원 제공)

 




수원가정법원 소년재판부가 안양소년원을 찾아 보호소년들의 생활과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년재판을 담당하는 법관들이 직접 소년원 교육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호처분 이후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관심과 격려의 의미가 담겼다.

법무부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는 수원가정법원 소년재판부 박현배 부장판사와 양우진 판사 등 7명이 기관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안양소년원의 운영 현황과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방문단은 생활관과 교육관, 학생식당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보호소년들의 생활 환경과 교육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하며 소년보호 교육 현황을 살펴봤다.

이날 수원가정법원 소년재판부는 보호소년들을 위해 라면 10박스를 전달하며 격려의 뜻도 함께 전했다.

박현배 부장판사는 “비행으로 소년원 처분을 받은 학생들이지만 이들에게도 소중한 가능성과 꿈이 있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성희 안양소년원장은 이번 방문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배 원장은 “수원가정법원 소년재판부의 방문은 보호소년들에게 큰 격려와 응원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 같은 관심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용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올바르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세심한 지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소년원 제공

 


안양소년원은 법무부 소속 정심여자중고등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가정법원에서 송치된 전국의 여자 청소년을 수용해 중·고등학교 정규 교과교육과 직업체험교육,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피부미용 등 직업체험교육을 통해 사회 적응과 자립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별활동과 인성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안양소년원에서는 정원 80명 규모 시설에 136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년사법 분야에서는 보호처분 이후 재사회화와 교육적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법원과 소년원, 지역사회가 연계해 보호소년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현장 방문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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