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기 청소년 전담 인력 배치’·‘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운영...위기청소년 지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9-04 14:17:13

여가부, ‘위기청소년 지원 현장의 실제 사례와 정책적 제언’ 듣고 정책 반영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5월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참석하여 개회사를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여성가족부는 코로나19 이후 위기청소년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난 29일 인천 중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광역시 관계자와 센터 종사자 등 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청소년 지원 현장의 실제 사례와 정책적 제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 중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년간 지역 내 위기청소년을 지원해 온 전문 기관으로, 이번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청소년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부터 ‘고위기 청소년 맞춤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위기청소년 종합심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평가를 통해 청소년의 다양한 문제행동 원인을 파악하고,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자살·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심리클리닉을 운영해 지난해 14만여 건의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105명의 고위기 청소년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추가 운영하여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 버스는 전남, 대전, 세종에 이어 충북과 경남에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신영숙 차관은 “청소년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초기 발견과 적절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세심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심리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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