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지역서 ‘제54회 교정작품전시회’ 개막…28일까지 전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0-27 14:08:52

수용자 작품 5일간 전시… “교화의 손길이 사회복귀의 첫걸음 되길”
1962년부터 이어온 교정행정 대표 문화행사, 국민과의 소통 장으로 자리매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는 24일부터 전국 4개 지방교정청 주관으로 ‘제54회 교정작품전시회’를 동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천 아트홀(서울청), 포항 한동대학교(대구청), 천안 예술의전당(대전청), 순천 호남호국기념관(광주청)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10월 28일(화)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들이 교도작업, 직업훈련, 교화활동 등을 통해 제작한 공예·미술·서예·도자기·한지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출품됐다.

수용자들의 재능과 노력이 담긴 작품들은 단순한 창작품을 넘어 교정의 의미와 사회복귀 의지를 상징하는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천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지방교정청 주관 전시회에 참석,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와 함께 작품을 관람하며 “수용자들의 예술 활동이 교화와 인성 회복의 계기가 되어 안정적인 사회복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인권과 법치에 기반한 교정정책을 통해 재범 방지와 사회통합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정작품전시회는 1962년 덕수궁에서 처음 열린 이후 60년 넘게 이어져 온 교정행정의 대표 문화행사로, 목공, 가구, 공예품뿐만 아니라 서예·수묵화 등 수준 높은 문예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법무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교정정책의 취지와 수용자의 변화 가능성을 이해하고, 사회가 다시 이들을 포용하는 통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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