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대 재취업 기회 몰린다…9월 전국서 중장년 채용행사 줄줄이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15 14:18:19

9월 15~19일, 전국 고용센터·중장년내일센터 중심 30여 개 행사…지역 맞춤형 일자리 매칭·토크콘서트 진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가 제20회 ‘장년고용강조주간’(9월 15~19일)을 맞아 중장년층의 재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국에서 30여 개 채용지원 행사를 집중 실시한다.

행사는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가 중심이 돼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기업 설명회, 취업 유관기관 간담회, 채용박람회, 직무설명회, 특강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진다.

서울관악고용센터는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마을버스 운송사업 조합과 협력해 마을버스 운전기사 구인난 해소에 나선다. ‘중장년 잡잇고(Job-It-Go)’는 9월 17일 열린다. 울산고용센터는 9월 19일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 용접 분야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마련했다.

박람회 일정도 풍성하다. 고양중장년내일센터는 9월 24일 ‘2025 어울림 일자리 박람회’, 구미고용센터는 9월 16일 ‘2025 춘하추동 취업한마당’, 대구중장년내일센터는 9월 17일 ‘대구 내일(My Job) 공동 채용박람회’를 각각 연다.

직무 정보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천안고용센터의 ‘중장년 리스타트 직무 설명회’(9월 17일), 광주·전북중장년내일센터의 ‘중장년 커리어 ON! 직무 콘서트’(9월 17일·19일), 부산중장년내일센터의 ‘직무로드맵 토크콘서트’(9월 16일) 등이 대표적이다.

9월 18일에는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장년고용강조주간 기념행사가 열린다.

1부에서는 ‘2025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갑작스러운 조기퇴직 후 기술직으로 전환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재취업한 모현서 씨(1973년생)와 중장년 고용을 통해 조직 안정성과 성장을 동시에 이룬 ㈜성경식품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는다.

기업 부문에서는 ▲어니컴㈜ ▲㈜온세까세로 등이 장관상, ▲블루진단평가㈜ ▲㈜신독이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을 수상한다. 또 네이버㈜, DHL코리아는 재취업지원 서비스 확산 공로로 장관상을 받는다.

2부 토크콘서트에는 우유 배달부에서 소방 기술사로 인생 반전에 성공한 임정열 전무(㈜영설계에프엔씨 엔지니어링)가 연사로 참여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의 고민을 나눈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최근 50대 고용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중장년 노동시장 여건이 좋지 않다”며 “초고령사회에서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20번째로 열리는 장년고용강조주간은 지역 산업 수요와 중장년 구직자를 잇는 현장형 행사로 꾸며진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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